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현대카드의 적립 포인트로 물품 대금을 결제하는 사이트에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27일 현대카드와 이 카드 회원들에 따르면 ‘현대카드 M포인트’ 사이트는 지난 26일 오전 9시께부터 오후 2시께까지 5시간 넘게 자동차 구매 포인트 조회·결제에 장애가 발생했다.현대카드 고객은 M포인트 사이트에서 현대·기아차 구매 대금을 그간 적립한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데, 이를 처리하는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이 탓에 포인트로 자동차 구매 대금을 결제하려는 고객들과 고객의 요구 사항을 처리하지 못한 현대·기아차 가맹점이 큰 불편을 겪었다.현대카드의 한 회원은 “자동차 구매 대금을 내야 하는데 포인트 결제가 안 돼 결국 오후에 콜센터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다른 회원은 “불편이 계속 해결 안 돼 현대카드 콜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최근 시스템 교체에 따라 오류가 발생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전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현대카드가 차세대 시스템 개시를 위한 정비로 포인트 결제 관련 오류 발생이 잦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현대카드측은 “단순한 서버오류로 오후 2시께 복구를 완료했다”며 “이번 오류는 최근에 신규로 개시한 차세대 시스템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