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인터넷 불법 유통
"미제정품 홀로그램 확인하세요. 8각 32정 20만원(전화번호)", "미제 정품, 약국처방전용, 알루미늄 캡슐 포장된 정품만 판매합니다. 32정 20만원(전화번호)." "물품대금은 제품 받아보시고 결제해 주세요. 구매 고객께는 일회용 발기 지속제(칙칙이)도 드립니다."(전화번호)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박재완 의원은 지난 12일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발기 부전치료제들이 인터넷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재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N사에 6천426건에 달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광고 글이 등록돼 있다"라며 "N사가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직접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가 대량 유통될 수 있는 이유는 무자료 발기부전 치료제의 상당양이 저질 저가의 유사품 또는 가짜여서 공급자들의 상당한 마진이 보장이 된다. 또 연락은 대포폰, 입금은 대포통장을 통해 입금이 되기 때문에 과대광고로 소비자들을 쉽게 현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구입자들도 국내 규제 상 성문제를 금기시하기 때문에 비뇨기과 등의 처방전을 통해 약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은밀한 인터넷을 선호하고 있고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이 어려운 사람들이 처방전 없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가 있다. 아울러 정품 발기부전 치료제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하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한 포털 사이트 지식검색란에 "15만원짜리 발기부전 치료제는 베트남산 이라면서요. 속지마세요. BOX만 정품이고 밀가루성분이에요. 제발 속지마세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주의 함량미달 가짜 약에 속지 말고 의사와 상의 후 꼭 약국에서 정품 구입하세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 됨."등의 글들을 통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특히 다른 네티즌은 "주의하십시오. tmnflwXX 돈만 받고 물건 보내지 않는 사기꾼입니다."라며 물건조차도 받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발기 치료제는 국내 법규상 약사법 21조 1항에 의거 약사가 아니면 의약품을 조제할 수 없다고 제시돼 있고. 이를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되어 있다고 나와 있다.불법 광고 게시글 사례
▲"전화하시면 확실한 정품 그냥 드립니다. 효과 확인 후 구입바랍니다.(010-3148-XXXX)", "약국처방전용 정품임.
소비자 피해사례
▲ "엄중경고. pigxxxx과 pigxxxx은 동일 인물. 현재 님들은 수사 중에 있음. 그럼에도 온라인상 불법 영업을 계속하시겠다는 의미인지요?(2004. 9. 18)".
경찰청은 뒤늦게 DNA-BANK, D사의 난자매매 장기매매 카페 등을 수사에 착수했으나 포털 사이트는 수사 단속 권한이 없어 예방적 순찰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업자와 밀수업자들은 소 도매 뿐 아니라 도매조직까지 확산하려는 조짐이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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