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민선6기 1주년 인터뷰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착한사람이 잘 사는 남구와 더 많은 일자리 창출, 더 건강한 공동체를 남구의 비전으로 내걸었다.박 구청장은 2015년을 자원봉사 활성화의 해로 정하고 자원봉사자를 통해 이웃을 도와주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평생학습과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통한 공동체 회복, 로컬푸드 사업, 생활임금제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으로 지역주민이 편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정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우섭 남구청장은 26일 매일일보와의 인터뷰에서‘지역 주민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사람 중심과 주민 섬김의 구정정신을 모토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지역 주민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 일답―지난 1년 구청장으로서의 행정 수행 능력과 소회를 말해 달라.▲연임 구청장으로서 민선5기 수립한 정책에 연속성을 갖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기이다.‘더 많은 일자리, 더 건강한 공동체를 통한 착한 사람들이 잘 사는 남구’를 비전으로 내걸었다.이에 청년,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계층별, 세대별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에 대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 일자리 창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특히 지방자치의 핵심가치는 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지역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건강한 공동체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공동체 회복의 중요성을 인식, 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다행히 남구는 민선5기 시작한 ‘통두레 운동’을 통해 그동안 잃었던 주민간의 정을 되찾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자생력을 갖춘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한 단계 진보하고 있다.현재 남구는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고 재능을 나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 건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달라▲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기 위해서는 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들고 이를 지켜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또한 이에 걸 맞는 사회적인 여건도 함께 조성될 필요성이 있다.그래서 ‘지혜로운 시민’, ‘사회연대 경제’, ‘지속가능 도시’, 'i-미디어 시티‘ 등 4대 전력목표 세워 추진하고 있다.특히 올해 ‘자원봉사 활성화’를 중점정책으로 내걸고 통두레 운동, 마을 만들기 사업과 함께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구민들 중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거나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풍부한 경험과 출중한 역량을 지닌 분들이 많다.진정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려면 훌륭한 역량을 가진 자원활동가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이 같은 재능을 지닌 자원봉사자들이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인정이 넘치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민선6기 1년을 이끌면서 거뒀던 공약이행 성과와 아쉬운 점이 있다면.▲민선6기 공약사항은 23개 부서 총 154건으로 남구는 평생학습관 설립, 수봉배수지 힐링공원 조성 등 6개 공약은 이미 추진을 완료했다.그 이외 112건의 공약 대부분은 구정운영 방향과 일치될 수 있도록 실천계획을 수립,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공약사항 추진이 미흡하고 올해 사업 추진이 보류된 32개 세부사업은 많은 예산이 소요, 예산 미확보 사업의 경우 재원에 대한 확보 대책 등 선행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특히 민선6기는 공약사업에 대한 실현 가능한 세부계획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효율성을 판단,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공약사항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주요사업과의 연계 강화 등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남구는 올해 중점정책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한다면.▲올해 남구의 중점정책은 ‘자원봉사 활성화의 해’ 추진이다.구민들 중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거나 현직에서 물러났지만 풍부한 경험과 출중한 역량을 지닌 분들이 많다.이분들의 재능이 사장되는 것은 사회적 손실이며, 진정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려면 훌륭한 역량을 가진 자원활동가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그동안 우리 구의 자원봉사 정책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매너리즘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지혜로운시민실과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운영체계를 재정립하고 있다.봉사활동 연결, 자원봉사자 관리 등 지금까지 운영하던 소극적인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 활동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분야도 확대하는 등 50~60대의 역량 있는 이들을 직접 발굴하고 참여시킴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려고 한다.‘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지 않고 뜻이 있는 이들을 찾아가려고 한다.―남구 관내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은 어떻게 되나.▲남구는 올해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개발을 통해 인천 원도심 개발에 대한 모범 답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지난 2008년 지구로 지정된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는 그동안 계속된 경기침체와 주택경기 불황 등에 발목이 잡혀 사업진행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정체된 재정비촉진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재정비촉진사업 지구에는 또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종합병원까지 건립될 계획이다.이는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공사기간 중 생산유발효과는 6천700억원이며, 완공후 연간 유동인구는 150만명이 예상된다.또 종합의료시설 등 앵커시설의 입지에 따라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도심 곳곳의 공가를 활용, 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