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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중국 예비신혼부부 웨딩투어'가 돌연 취소됐다.부산시는 그동안 이번 이벤트에 동행할 중국의 유력 언론 매체를 통해 부산을 중국 전역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며 홍보해 온 터여서 행사의 갑작스런 취소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는 행사일을 하루 앞두고 "중국 예비신혼부부 부산방문 행사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짤막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시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서는 '한국 웨딩업계 한류 붐 조성을 위한 중국 웨딩투어 부산 개최'라는 제목으로 중국 예비신혼부부 100쌍을 초청한다는 사실을 알렸다.이 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100개 도시 예비신혼부부 100쌍이 부산을 방문해 한국식 웨딩 촬영, 혼전 건강검진, 신부 웨딩쁘띠 시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돼 있다.인민일보, CCTV, 신화통신 등 중국의 주요 언론사와 각 지역별 언론매체, 패션․웨딩잡지사 관계자 100여 명이 행사의 모든 진행과정을 중국 현지에 보도함으로써 부산시를 중국 전역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여졌다.중국웨딩연맹이 진행하는 중국 예비신혼부부 100쌍 해외 주요도시 방문 이벤트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이후 그리스, 두바이, 이탈리아, 스위스, 발리 등에서 개최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