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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3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3단계 사업인 동물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5일 어린이날에 개장한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어린이대공원 재조성공사의 마무리단계로 올해엔 총 33억원을 투입,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찾는 동물사인 맹수마을과 초식동물마을을 전면 리모델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동동선과 관람동선을 구분하여 관람의 편의성을 높였는데, 맹수마을의 경우 대형 유리관람벽을 설치하고 또 연못, 폭포를 조성하는 등 가능한 한 자연 서식환경과 같이 만듦으로써 가까이서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물사별로 주제에 맞도록 전시동물도 교체된다. 특히 5월 중순부터 활동성이 강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퓨마, 검은등자칼, 서발, 아프리카사냥개, 갈기늑대 등 5종(13마리)의 동물을 새로 전시할 예정이다. 서발, 아프리카사냥개, 갈기늑대는 그간 국내 동물원에선 전시하지 않았던 귀한 맹수로 어린이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 맹수마을엔 국내 동물원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