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중국과 한국의 창작예술인들과 학자들이 함께 모여 우리나라 창작연희의 새로운 예술형식 방향을 모색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지하 1층 대강의실에서 한․중 창작연희 워크숍을 진행한다.한국 측에서는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전경욱 고려대 교수가 ‘창작연희의 양식과 창작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또한 창작연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The 광대’ 팀이 전통연희를 소재로 한 작품의 창작과정을 발표하고 실연을 함께 선보인다.중국 측에서는 쭈흥푸(朱恒夫) 상해사범대 교수가 도시화 배경에서 중국 전통연희의 전승과 발전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또한 중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이 쓴 소설 <와(蛙)>를 지체극(肢體劇, 배우들의 신체로 이야기를 표현하는 새로운 형식의 연희)으로 선보인 탕찌안위(唐劍威) 연출자가 ‘지체극 훈련 및 지체극 <와>에서의 민족전통 공연방법 활용’에 대해 실연과 함께 발표한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작품 창작에 대한 고민과 방향을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으며, 상해사범대학의 창작 지체극 <와>의 공연 전막은 9월 24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의 <별별연희> 무대에서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