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5월 통합재정수지(누계)'에 따르면 올 5월 말까지 정부의 관리대상수지는 16조8000억 원 적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32조2000억 원)보다 적자가 15조4000억 원 줄어든 수치다.
관리대상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16조5000억 원)을 제외한 수치다.
이에 따라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통합재정수지는 5월 말 기준 3000억 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4월말 7700억 원 흑자에서 1만700억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 기간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것은 통합재정지출이 조기집행 등으로 진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산규모 축소로 전년 동기보다 2000억 원 감소한 반면 통합재정 수입은 경기회복으로 조세수입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조5000억 원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기회복 추세와 예년보다 높은 통합재정수입의 진도율 등을 감안했을 때 올해말 까지 통합재정수지 -2조 원, 관리재정수지 -30조1000억 원의 재정수지 계획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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