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오페라의 황제 ‘플라시도 도밍고’가 들려주는 베르디의 숨겨진 명작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베르디의 숨겨진 명작, 오페라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을 12월 4일 단독 상영한다.오페라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은 어두운 분위기의 음색이 돋보이는 베르디의 초기작으로 실제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 베르디의 성지라고 불리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공연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이 작품은 15세기 베네치아 공국의 총독 ‘프란체스코 포스카리’와 그의 아들 ‘야코포’, 총독의 정적 ‘말리피에로’가 벌이는 권력에 대한 억제할 수 없는 욕망을 보여준다.특히 무대를 압도하는 장악력으로 오페라의 황제라고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총독 ‘프란체스코 포스카리’로 분해 눈길을 끈다. 그의 뛰어난 성량과 중후한 바리톤 음색과 함께 다른 출연진들의 완벽한 연기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지휘봉을 잡은 ‘미켈레 마리오티’가 들려주는 관현악 선율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물의 도시인베네치아의 숨결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고스란히 담아내 이탈리아 레퍼토리의 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상영작은 국내 영화관 최초로 메가박스에서 상영하는 ‘유니텔 클래시카 4K 오페라 기획전’의 작품으로 Full HD보다 4배 더 높은 화소의 4K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음향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 밀라노 현지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오페라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은 메가박스 9개 지점(코엑스점, 센트럴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분당점, 대구점, 해운대점, 광주점)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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