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박동준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 730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이달 31일 증자대금 납입을 완료하기로 결의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11년 6월말 현재 자기자본은 2조 2700억이다. 여기에 7300억원의 유상증자와 2분기 순이익이 예상되는 실적을 감안하면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가진 회사로 탈바꿈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대형 투자은행의 자격을 갖추면서 프라임브로커 사업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헤지펀드에 대한 증권대차, 증권중개, 자금대출, 펀드자산관리 등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서비스의 신규 수익원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자산관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이번 유상증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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