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전기차용 철강자체 개발 성공
상태바
포스코, 전기차용 철강자체 개발 성공
  • 양은희 기자
  • 승인 2012.03.09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포스코가 전기자동차용 철강차체(PBC-EV)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9일 인천 송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국내 자동차사 임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철강차체 개발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PBC-EV는 친환경 녹색성장 및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스코의 첨단 철강소재와 기술력을 접목해 전기차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익창출과 주고객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차체 개발에 나서 무게는 25% 가벼우면서 안전성은 2015년 적용되는 국제충돌안전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전기차용 차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PBC-EV에는 일반 차체보다 초고강도강(UHSS) 사용량을 40% 이상 늘리고, 열처리를 통해 강도를 강화했다. 또 기존 차량대비 약 50%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켰다.

특히 고급강 사용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기존 자동차와 유사한 제조방법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변경할 필요가 없어 전기차 제조 증가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친환경 자동차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기차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만대 가량 판매됐고, 2015년에는 678만대, 2020년에는 1000만대 등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