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9일 인천 송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국내 자동차사 임직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용 철강차체 개발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PBC-EV는 친환경 녹색성장 및 고객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스코의 첨단 철강소재와 기술력을 접목해 전기차 상용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한 PBC-EV에는 일반 차체보다 초고강도강(UHSS) 사용량을 40% 이상 늘리고, 열처리를 통해 강도를 강화했다. 또 기존 차량대비 약 50%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시켰다.
특히 고급강 사용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기존 자동차와 유사한 제조방법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변경할 필요가 없어 전기차 제조 증가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친환경 자동차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기차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100만대 가량 판매됐고, 2015년에는 678만대, 2020년에는 1000만대 등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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