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줄이고 농가 소득 높인다, 2022년 20만ha로 확대 예정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드문모심기’가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맞춤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드문모심기는 파종량을 늘려 육묘상자당 이앙(모내기)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이앙할 때는 심는 모의 수를 줄여, 단위면적당 필요한 육묘상자의 수를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드문모심기를 적용하면 기존 재배법보다 이앙에 사용되는 육묘상자 수는 50%∼70%, 파종부터 이앙까지 노동 시간은 10a당 1.9시간으로,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줄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맞춤 기술은 △드문모심기 맞춤형 육묘기술 및 전용 육묘상자 △드문모심기 재배기술 △성능이 개선된 국산 드문모 이앙기 3건이다.
육묘기술은 드문모심기로 파종량이 늘어 모가 약하게 크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위해 품종당 적합한 파종량(상자당 280g∼300g)과 육묘일수(13일∼16일)를 설정했다.
전용 육묘상자는 어린 모의 생육이 안정적이고 이앙 시 심기는 모의 개수가 균일하며, 뿌리가 끊기는 현상이 줄어 초기생육에 좋다. 또한 상토 사용량이 적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