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성호 기자] 장애학생들의 직업교육 등 사회생활 적응훈련을 담당할 광주시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신창동 옛 광주시교육연수원 부지 2315㎡에 지상 3층 규모의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갔다.
특수교육지원센터 부지는 지난해 옛 광주인화학교 부지 활용이 검토됐으나 장애인 이동 등의 문제가 지적돼 교육연수원으로 변경됐다.내년 1월 준공 예정인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광주 지역 장애학생에 대한 직업 및 전환교육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또 동·서부교육지원청의 특수교육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거점형 센터 기능도 수행한다.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광주 지역 특수학교(학급) 교사들을 위한 연수시설까지 구비돼 있어 특수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시설로는 1층 바리스타 실습실·장난감도서관·진단평가실·상담 및 자료실·학부모 대기실·카페, 2층 3개 직업훈련 공간·전환교육 지원실·동아리활동 공간·보조공학기기 지원실·감각장애 지원실, 3층 체력단련 및 문화여가 활동 공간·시청각실·소회의실·기본 생활훈련 공간 등이 구비된다.1층의 바리스타 실습실과 카페는 나란히 배치해 장애학생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생산한 커피 등 음료를 외부인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특수지원센터는 광주 지역 특수학교뿐만 아니라 일반학교 특수학급 장애학생들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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