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서 빗물이 ‘뚝 뚝’...운전자들 큰 불편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LH세종사업본부가 발주한 국도1호선우회도로 방음터널 공사가 준공된 지 1년도 되지 않아 천장에서 빗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더욱이 LH는 이런 부실시공에 대해 원인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어 부실시공에 따른 진상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LH는 세종시 가람동 일원에 첫마을 아파트 주민들의 소음을 차단한다는 차원에서 11,327백만 원을 들여 방음터널 889m, 방음벽 578m의 공사를 지난해 10월 준공 검사를 마쳤다.하지만 준공된 지 10개월도 되지 않은 방음벽 내부는 천장에 심한 빗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방음벽 천장을 마감 한때는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누수 현상이 발생할 것을 감안 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빗물이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대전에 사는 김 모 씨는 “부실시공으로 인해 발생된 현상인지 반드시 진상을 밝혀내 문제점을 보완토록 해야 한다” 며 “만약 LH가 처음부터 설계 부실로 잘못했거나 감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된 문제라면 관련자에 대해 엄중 문책도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백두현 LH세종본부 과장은 “방음벽 설치 공사를 하면서 천장에서 빗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공업체에 하자 보수 공사를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라며 다 시는 누수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보수 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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