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시간선택제 일자리' 1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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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시간선택제 일자리' 1000개 만든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8.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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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재고용 프로그램·정년 후 재취업 기회 대폭 확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해 그룹 전체 최대 1000개 정도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란 자유롭게 파트타임 근무를 고를 수 있으면서도 정규직과의 복리후생 차별 없이 정년까지 근무가 가능한 일자리를 일컫는다.
이를 위해 신세계는 지분 절반을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에서 900개, 이마트에서 100개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우선 스타벅스 매장 점장과 부점장 출신으로 출산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장에 복귀할 기회를 주는 ‘워킹맘 재고용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입사하는 워킹맘들은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을 받게 되며 기본 급여 외에 회사 성과에 따라 상여금과 성과급도 지급받게 된다. 단, 일하는 시간에 비례해 적용된다.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점장, 부점장 출신 여성인력은 100여명이며 회사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또 신규점을 중심으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 등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는 올해 8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최근 캐셔직(계산원) 정년 퇴직자 20명 가운데 직장 복귀를 원하는 12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재고용했다. 이마트는 앞으로 재고용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마트에서는 이미 캐셔 등 1500여명이 시간제 일자리로 근무하면서, 기존 정규직과 같은 복리 후생 혜택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특히 ‘여성·청년·고령자’의 고용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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