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재영 기자]3분기 전기요금 발표 일정을 돌연 연기했던 정부가 내주 발표로 계획을 잡았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주 내 전기요금 발표는 없고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전력의 누적적자가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국민의 소비자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위험도 점증해 전기요금 결정이 쉽지 않다.
앞서 한국전력은 발전 원가 상승분을 근거로 정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요인을 제출했다. 산업부는 기재부와 협의해 20일 전기요금 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고물가와 공기관 부채 사이의 난국으로 인해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 듯 보인다. 한전과 5개 발전자회사는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진이 성과급을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체제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