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째 소비 내리막길...외환위기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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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째 소비 내리막길...외환위기 이후 처음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2.07.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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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8.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9% 줄었다. 그래픽=연합뉴스
29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8.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9% 줄었다. 그래픽=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소비가 4개월째 내리막길을 달린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지난달 -0.9%를 기록했다. 3월 -0.7%, 4월 -0.3%, 5월 -0.2%에 이어 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다 감소폭도 가장 컸다.
다만, 통계청은 이를 바로 소비 악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와 잦은 가뭄으로 야외 활동 수요가 감소하면서 준내구재 판매가 줄었다"며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6% 상승, 5월(0.8%)에 이어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전산업 생산은 1월(-0.3%), 2월(-0.3%)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3월(1.6%) 반등한 뒤 4월(-0.9%) 다시 하락하는 등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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