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제 복합 위기 지속 전망…안전판 선제적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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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제 복합 위기 지속 전망…안전판 선제적 구축해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2.10.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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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 점검
건전재정 유지 강조,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총력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글로벌 경제 위기와 관련해 "경제 복합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부가 국민과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안전판의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내각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이 100억 달러 규모의 외화 스와프 체결을 언급하고 "시장의 수급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발표된 조치에 더해 안전판을 선제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IMF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외환 보유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시장도 철저한 모니터링으로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조치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윤 대통령은 자본시장 안정을 특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주식 채권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낡은 제도와 규제를 걷어내야 한다"며 "해외 자금의 국내 자본 시장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10월 중 증권시장 안정펀드 가동을 위한 절차를 마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가 즉각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신인도 측면에서의 건전한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리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 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대외신인도 측면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을 포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도 자리해 최근 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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