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영업익 123억원…전년 比 11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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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지난해 영업익 123억원…전년 比 116% 성장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3.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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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 증가…역대 최대 실적 달성
진로토닉 및 무알코올 음료 인기 주효
하이트진로음료 제품 모음.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하이트진로음료 제품 모음. 사진=하이트진로음료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6%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6% 증가한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부문별로 보면 생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음료 부문 매출은 47% 증가해 생수와 음료 전 품목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음료 부문에서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의 활약이 돋보였다.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매출이 전년 대비 87% 늘어 47년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저도주 및 혼합주(믹싱주) 문화 확산과 이에 맞춰 토닉워터 라인업을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다. 최근 3~4년간 ‘소토닉(소주+토닉워터)’, 하이볼열풍이 거세지면서 젊은 소비층이 즐겨 찾는 외식업소의 토닉워터 취급률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진로토닉워터의 연간 매출은 5년 전 59억원에서 지난해 337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주류를 판매하는 전국50만개 요식업소를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올해는 용량 다변화의 일환으로 최근 240mL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500mL 캔 제품도 출시했다. 최근 누적판매량 3억병(340mL 기준)을 돌파한 세계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도 전년 대비 17%의 매출 확대를달성하며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카페인, 무설탕, 무칼로리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물 대용으로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블랙보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랙보리가 보리차 음료 카테고리를 넘어 전체 RTD 차음료 시장에서 견고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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