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CEO “한국에 전시장·서비스센터 확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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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CEO “한국에 전시장·서비스센터 확장하겠다”
  • 최동훈 기자
  • 승인 2023.05.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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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해 신차·사업계획 직접 소개
린다 잭슨 푸조 CEO가 24일 서울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에 참석한 후 콘셉트카와 함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린다 잭슨 푸조 CEO가 24일 서울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에 참석한 후 콘셉트카와 함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 최동훈 기자  |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푸조 브랜드의 한국 입지를 쇄신하기 위해 고객 시설을 늘리고 신차를 해외 시장에 비해 빠르게 출시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24일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첫 ‘푸조 브랜드 데이’를 열고 푸조의 브랜드 정체성과 핵심 가치 등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푸조의 린다 잭슨(Linda Jackson) 최고경영자(CEO)와 마티아스 호산(Matthias Hossann) 디자인 디렉터가 참석했다. 올해 한국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지와, 푸조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푸조는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신규 딜러사를 확보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18곳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내달 대구에 신규 전시장을 개장하고, 강남 전시장을 서울 서초구 소재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 재정비를 위해 일시적으로 운영중단했던 분당 서비스센터를 다시 열었다. 린다 잭슨 CEO는 “한국 사업 방향성이 다른 글로벌 시장에도 후광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모델을 한국에 신속히 출시했다”며 “한국은 인도·아시아·태평양(IAP) 지역에서 뉴 푸조 408을 가장 먼저 출시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한국에서 푸조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할 신차 ‘뉴 푸조 408’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난 23일 공식 출시한 뉴 408은 패스트백 모델로 1.2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함께 브랜드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특징을 보인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뉴 408의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브랜드 경험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MZ세대와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댄스 크루를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댄스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심 속 시승센터를 운영해 누구나 뉴 408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잭슨 CEO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며 진보적인 쾌락주의자들에게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뉴 푸조 408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이날 푸조의 미래차 개발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 ‘인셉션 컨셉트’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인셉션 컨셉트는 라틴어로 ‘시작(Inceptio)’을 의미하는 이름을 갖고 있다. 외관에 오는 2025년부터 출시되는 신차에 도입될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고, 실내에 색다른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트 포지션이 적용됐다. 대시보드(크래시 패드)가 배제된 점도 고유 특징 중 하나다. 인셉션 컨셉트는 순수전기차 플랫폼(BEV-by-design) 중 하나인 ‘STLA 라지(Large)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100㎾h 용량의 배터리를 갖춰 완전충전했을 때 최장 800㎞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를 급속 충전을 지원함에 따라 1분만 충전해도 30㎞ 달릴 수 있고, 5분 충전했을 때 150㎞까지 주행 가능하다.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최고출력이 680마력(500kW)에 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이내 도달할 수 있다. 푸조는 현재 전동화와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사업 계획 ‘E-라이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E-라이언 프로젝트는 △STLA 플랫폼 기반 제품·서비스 생태계(Ecosystem) 구축 △충전·커넥티비티 포함 엔드 투 엔드 고객 경험(Experience) △2025년 전 차종 전기차 버전 출시 △모빌리티 운행효율(Efficiency) △환경(Environment) 등 ‘5E’를 키워드로 전개되고 있다. 푸조는 E-라이언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8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목표를 수립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뉴 408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푸조 브랜드를 알리고 아이덴티티를 강화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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