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불꽃극·9일 블랙이글스 에어쇼
쌍방향 소통극·방탈출 게임 시민기획 프로그램
음악가 공연·온가족 자전거 축제 연계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2023 세종축제가 내달 6일부터 9일 까지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세종시 일원에서 4일간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9일 시청 정음실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2023 세종축제의 주제와 기획 의도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2023 세종축제는 한글.미래.창의 주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총감독은 윤성진씨가 맡았다.
이번 세종축제의 기본 방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참여형 도시문화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월 시민기획단을 모집, 교육·멘토링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준비했다.
세종축제는 내달 6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로 화려하게 막을 올릴 예정이다.
개막행사의 주제는 ‘금강을 통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세종의 출항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 구성은 취타대 퍼레이드와 시민합창단 공연, 에어리얼 퍼포먼스(공중 서커스)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는 세종호수공원에서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가 축제의 밤을 수놓는다.
수상불꽃극은 화염과 불꽃, 창작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공연이 예상된다.
낮 시간대 호수공원은 ‘세종한글놀이터’, ‘호수어트랙션’ 등 한글과 레저 체험으로 채워진다.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조성된 ‘한글미로놀이터’는 친환경 미로를, 우천을 대비한 대형 텐트공간에서 진행되는 ‘한글체험놀이터’에서는 한글로 즐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호수공원 은빛해변에서 열리는 ‘호수어트랙션’에서는 킹카누와 문보트를 타고 호수를 즐기는 기회가 된다.
중앙공원 도시축제무대에서는 월드뮤직, 재즈 음악과 함께하는 가을밤 ‘세종뮤직피크닉’이 7~8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이응다리에서는 7~8일 오후 1시부터 ‘다리 위 서커스’가 펼쳐지며 9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버스커’ 공연이 시민 관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9일 한글날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가 세종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세종 한글노래 경연대회’는 어린이 동요와 외국인 자유곡 부문으로 나눠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앙공원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쌍방향 소통극 ‘세종명탐정 시즌2-무관과 친구들’ 등 다양한 체험·공연이 펼쳐진다.
호수공원 세종한글놀이터에서는 외국인 시민기획단이 기획한 ‘세계 속에 세종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이 열려 여러 언어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응다리에서는 야외 방 탈출 미션 게임 ‘이응 보놀 프로젝트: 훈민정음 냥냥사건’이 펼쳐질 예정이다.
조치원 으뜸숲길에서도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제1회 조치원청년들 에이케이피 농밀상회’가, 상리에서는 ‘지구를 위해 상리와 함께하는 지구상큼축제’가 열리게 된다.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궁중요리를 즐기는 ‘요리조리 궁중 체험’,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꽃보다 아름다운 나를 위한 한글, 꽃한글’이 시민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 세종축제는 플랫폼형 축제로, 여러 기관과의 연계·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매화공연장 인근에서는 충청권 생활문화단체의 릴레이 공연과 체험이 있는 ‘2023 충청권 생활문화축제’가 열린다.
내달 9일 오후 6시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는 세종시 지역기반 뮤지션의 공연 ‘2023 뮤즈세종 쇼케이스’가 개최된다.
박연문화관에서는 축제기간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개최하는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노래’ 기획전시가 열린다.
BRT작은미술관에서는 현대작가 10명이 참여하는 융복합 기획전시 ‘뜻밖의 한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