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주안식구파 두목 등 5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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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주안식구파 두목 등 52명 검거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4.02.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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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조직을 결성, 유흥업소와 영세주점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은 주안식구파 두목 A(47)씨 등 26명을 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또 조직원 2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16명을 지명수배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조직을 결성, 가출한 미성년자를 유흥업소에 도우미로 보내고 협조하지 않는 업소에는 위협을 가해 2천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10월 크라운파와 신간석파 간 '인천 조폭 난투극' 사건이 발생한 뒤에는 신간석파를 지원하며 2012년 2차례에 걸쳐 크라운파 조직원과 패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이들은 조직원 결속을 위해 조직원이 구속되면 정기적으로 면회를 갔고 최근 3년간 조직원 영치금으로만 7천100만원을 썼다.이들은 '타 조직과 분쟁이 발생하면 상대 조직원과 동년배인 선배 조직원이 중재에 나서 전쟁 또는 화해를 결정한다', '상부 조직원에게는 걸음을 멈추고 양다리를 모아 허리를 90도 굽혀 인사한다' 등의 행동강령을 세우고 조직원을 관리했다.

인천경찰청은 2011년 간석파 28명, 2012년 부평식구파 64명 검거에 이어 주안식구파까지 대거 검거하게 됐다며 조폭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다른 조직으로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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