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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신영수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21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검역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 현재 "인천검역소에서 관리하는 승무원과 상주직원 가운데 41명과 인천공항이 관리하는 소속직원 22명 등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의 수 3만5천명 가운데 약 0.163%가 감염된 것으로 이는 지난 3일 기준 전국 감염자수 2만7천명(인구 4천800만명 중 0.056%)에 비해 약 3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지적했다.신 의원은 특히 국립인천공항검역소(보건복지가족부 산하)에서 모니터링을 한다는 이유로 국토해양부 산하인 공항공사측에서는 1만 5천여명에 달하는 승무원과 상주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서는 관리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유기적인 협조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신 의원은 “승무원과 검역소 직원 등이 인천공항소속 직원은 아니지만 인천공항이라는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만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똑같은 입장”이라며 “인천공항검역소에만 맡겨두지 말고 인천공항공사에서 총괄 관리해야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