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와 신한은행은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2025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의 인천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위해 정보교류‧네트워크‧시민홍보 등 유치활동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APEC 정상회의 개최후보 도시 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주관부처인 외교부의 개최도시 선정심사가 임박한 가운데, 인천의 APEC 유치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사회의 APEC 인천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신한은행은 APEC 정상회의 개최지 발표일까지 관련 정보 공유 및 자체 홍보 추진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위한 신한은행과의 협력은 든든한 지원군과 같다”며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 유치 될 수 있도록 개최도시 최종 선정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전력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인천이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는 주관부처인 외교부에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은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정책대화 및 협의를 통해 운영되는 경제협력체다. 한반도 주변 4강인 미‧중‧일‧러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GDP의 약 60% 이상, 전 세계 교역량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경제협력체다.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 인천은 국내 최대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요충지다. 세계 1위 바이오 생산, 반도체 후공정 세계 2·3위 기업이 포진해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제연합(UN)기구와 글로벌 대학을 보유한 도시로,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 12개의 특급호텔, 그리고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 등 충분한 국제회의 기반시설(인프라)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등 정상급 국제회의 개최 경험도 풍부하다.
인천시는 정상급 국제행사와 투자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관내 기업, 대학, 국제기구 등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