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체감 경기 온기 확산 더뎌···수출·내수 균형 회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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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체감 경기 온기 확산 더뎌···수출·내수 균형 회복 총력"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3.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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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제 장관회의 주재
"건설 투자 보강 방안 곧 발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고용 동향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고용 동향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표상 회복 흐름과 달리 체감 경기는 여전히 온기 확산이 더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힌 회복으로 갈 수 있도록 민생 회복과 경제 역동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수출 회복 등에 힘 입어 9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에서 고용률은 61.6%로,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모두 고용이 증가하며 두달 연속 30만명대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 증가와 고용 호조세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체감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최 부총리는 이에 대해 "건설 투자는 지난해 말부터 수주 부진의 영향이 가시화하고 있고, 노동시장 이중 구조 등 영향으로 취업 준비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 투자 활성화와 공공부문 선도 등으로 건설 투자를 보강하기 위한 방안을 곧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회 이동성 제고를 위한 대책도 다음달까지 마련해 체감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바퀴의 크기가 맞아야 수레가 앞으로 갈 수 있듯, 정부는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힌 회복으로 갈 수 있도록 민생 회복과 경제 역동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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