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 60여명 모시고 야외 나들이 행사 열어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 여성연합회는 지난 11일 홀몸 어르신 60여명을 모시고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허브 아일랜드로 '꽃보다 어르신' 야외 나들이 행사를 다녀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단체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소외된 홀몸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일상에 활력을 제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홀몸 어르신들은 허브 아일랜드 일대를 산책하고, 허브 베개 만들기와 족욕 체험 등을 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야외로 나오니까 즐겁고 행복하다. 외로운 노인들을 위해 좋은 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원 여성연합회장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보람차고 기쁘다. 꽃보다 아름다운 어르신들에게 선물같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북구 여성연합회는 1986년 '여성단체연합회'로 출발해 2018년 '여성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어르신 대상 자원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성폭력 예방교육 활동,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기부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나들이 행사를 개최해 주신 여성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후 복지 정책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