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여객선 세월호 참사 11일째,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긴급 투입된 '다이빙 벨(Diving Bell)' 설치 작업이 빠른 조류로 3차례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세월호 침몰 사고해역에 3차로 재투입됐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이 26일 팽목항으로 회항했다.
이로써 25일 오전 10시 사고해역으로 출항한 지 하루 만에 되돌아왔다.앞서 해경은 26일 오전 1시쯤 이종인 대표 측이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바지선을 고정할 수 있는 앵커를 설치하던 도중 앵커가 꼬여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물살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새벽 5시부터 2차 앵커 설치 작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이종인 대표는 2차례 실패 끝에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시간대인 이날 정오쯤 3차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이종인 대표는 팽목항 도착 직후 실종자 가족 대표들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