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단원고 전 학년 수업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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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단원고 전 학년 수업재개
  • 이선율 기자
  • 승인 2014.04.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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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불참한 2학년 13명 포함...다음달 1일까지 임시시간표로 진행

▲ 지난 24일 오전 학교 정상화를 시작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매일일보 이선율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로 임시휴교에 들어갔던 안산 단원고가 오는 28일부터 수학여행에 불참한 2학년을 포함해 1,3학년이 등교를 할 예정이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28일 단원고 1학년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2학년 13명 등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단원고는 24일 3학년 505명의 수업을 재개한 바 있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임시 시간표로 수업을 진행하며 그 다음날인 2일(금요일)은 재량휴업일로 지정했다.

1·2학년생들은 28일 1∼3교시 학급 담임교사와 전문의,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등과 상담시간을 갖고 4교시는 학급회의를 연다.

29일엔 1∼4교시는 교과수업, 5∼6교시는 학급별 집단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등 2곳에 입원 중인 2학년 학생 74명과 통원치료 중인 1명 등 구조된 2학년 75명에 대한 등교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생존 학생 부모들은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계획한 '학교 밖 자연치유 프로그램' 운영 장소를 방문했으며 앞으로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자연치유 프로그램은 병원이나 학교가 아닌 야외에서 상담치유 전문가, 의료진, 교육청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생들의 심리안정을 도울 목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안산시 내 수련원이나 연수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3학년생은 28일과 29일 1∼4교시에 교과수업, 5∼6교시에 미술치료 수업을 진행한다.

전교생 모두 30일과 다음 달 1일 수업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정상화를 위해 장학관 등 5명으로 이뤄진 학교현장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생존 학생의 복귀에 대해선 병원 전문의, 학부모 등과 면밀히 협의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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