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수출 200억 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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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수출 200억 불 달성
  • 김경탁 기자
  • 승인 2009.12.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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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153억불+미포 34억9천만불+삼호 34억3천만불=222억불

▲ 11월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 46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이 1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상식 후 기념촬영하는 민계식 부회장(왼쪽 세번째)과 양재식 상무(동탑산업훈장/왼쪽 네번째), 강차석 기장(대통령 표창/오른쪽 두번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가 올해 업계 최초로 수출 200억 불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1월 30일 ‘제 46회 무역의 날’을 맞아 지식경제부로부터 현대중공업 150억 불, 현대미포조선 30억 불, 현대삼호중공업 30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 수출 산정 기준인 2008년 7월 1일부터 2009년 6월 30일까지 현대중공업은 153억 불, 현대미포조선 34억 9천만 불, 현대삼호중공업 34억 3천만 불로 총 222억 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실적은 2006년~2007년 동기 102억 불, 2007년~2008년 동기 128억 불에 비해 각각 50%와 19.5% 늘어난 것으로, 올해 ‘수출의 탑’ 수상 회사 가운데 최고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4년 처음으로 1억 불 탑을 받은 이래 76년 3억 불, 78년 7억 불, 83년 10억 불, 92년 20억 불, 99년 30억 불 탑을 수상했다.

현대중공업은 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더욱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며 수출 실적을 경신, 2001년 40억 불, 2003년 50억 불, 2005년 70억 불에 이어 2007년에는 2년 만에 30억 불을 늘리며 100억 불을 달성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출 총 34억 9천만 불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실적이 32% 늘었으며, 1999년 3억 불에 이어 2001년 5억 불, 2004년 10억 불, 2007년 20억 불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총 34억 3천만 불의 수출을 달성하며, 2001년 4억 불에서 9년 만에 수출액이 30억 불 넘게 늘었다.

특히 이들 회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수출 신장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를 이끄는 수출 주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출 규모인 222억 불은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인 4천220억 불(2008년 기준)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가 넘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20여 개 국에 지사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로 선박과 해양설비,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무역의 날 기념식은 11월 30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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