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린이집 확충 ‘틈새전략’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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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린이집 확충 ‘틈새전략’ 펼쳐
  • 이명훈 기자
  • 승인 2014.07.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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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립 은송어린이집 개원…은행사랑 전국 1호
[매일일보 이명훈기자]송파구에 ‘은행사랑 어린이집 전국 1호’인 구립 은송어린이집이 가락동에 들어섰다. 지난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은송어린이집은 송파구와 전국은행연합회가 힘을 모아 건립한 최초의 민관연대 어린이집이다. 은행권 대표기관인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건축비 26억 원 중 17억 원을 지원받아 2년 만에 구립 어린이집으로 탄생했다.
어린이집은 지하1층, 지상3층에 823.29㎡의 규모로 보육정원은 123명이다. 가락동 주택가 가운데에 위치해 주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어린이들의 아토피 예방을 위해 건물 전체에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했다.

▲ 송파구는 지난 10일 구립 은송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뒤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꼼꼼히 보육환경을 살피고 있다.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송파구는 ‘틈새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은송어린이집 신축처럼 민간기업과 손을 맞잡는 것은 물론 기존 건물의 유휴 공간 활용, 공동주택 어린이집 국공립화 등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 공동주택 어린이집의 국공립화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4~5년 전(2009~2010년) 장지동 송파파인타운단지의 6개 어린이집을 구립화해 타 자치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구관계자는 “위례신도시 22?24단지와 산모건강증진센터 내 구립 어린이집 등 올해 들어 총 4곳을 개원한 구는 내년에도 석촌동 주민센터와 위례신도시 근린공원 등에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송파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에 구립 어린이집 2곳이 추가 완공되면 구립 어린이집은 현재 38곳에서 40곳으로 늘어난다.

앞으로도 구는 출산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육아 교육 및 공공 보육 시설 확충, 아이 돌봄 지원 사업 등과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및 패밀리데이,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등의 대책을 마련해 ‘아이소리 넘쳐나는’ 행복 송파구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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