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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간 지분배분 문제로 삐걱거리던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이 승인됐다.국토해양부는 31일 위례신도시의 1단계지역 1.2㎢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위례신도시의 전체면적은 6.8㎢로 송파 2.59㎢, 성남 2.79㎢, 하남 1.42㎢ 등이다. 전체면적의 82%(5.59㎢)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며 군 시설부지는 73%(5.63㎢)다.지난 2008년 8월5일 개발계획이 승인돼 2015년 12월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며 주택 4만6000가구를 공급, 인구 11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번에 실시계획이 승인된 지역은 군사시설이 아닌 지역과 군 골프장인 남성대CC 지역으로 조기개발이 가능해 우선적으로 실시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위례신도시는 사업지분 배분을 놓고 서울시와 경기도, LH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왔다. 당초 LH의 단독 시행으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서울시와 경기도가 사업지분 배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에 따라 당초 일정대로 연내에 실시계획을 승인하기 위해 이번 1단계 지역을 시범단지로 하고 실시계획을 우선 승인하게 된 것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의 공동사업 참여문제는 실시계획과 별도로 추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1단계 지역에는 보금자리 주택 5551가구를 포함해 주택 1만3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8111가구 주상복합은 2068가구 단독주택은 151가구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60㎡이하가 3997가구, 60~85㎡가 3054가구, 85㎡초과가 1060가구 공급된다.국토부는 5551가구의 보금자리주택 중 약 3000가구를 2010년 우선 분양 하고 이 가운데 2400가구의 사전예약을 내년 4월께 실시할 계획이다.그러나 국방부 소유의 남성대CC를 대체할 다른 골프장을 아직 찾지 못해 사전예약 일정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2단계 지역을 포함한 나머지 주택은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는 2단계 실시계획 확정시 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