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인하 혁신센터 설립 추진…항공·에너지·환경 연구개발 협력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세계 최대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인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인하대와 손을 잡고 항공을 비롯한 공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발전을 위해 나선다. 19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진그룹 회장인 조양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박춘배 인하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기금 200만달러(약 22억원) 전달식을 가졌다.인하대는 GE가 기부한 200만달러로 'GE-인하 혁신센터'를 설립, 항공·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을 위해 GE와 협력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GE가 인하대에 연구개발기금을 지원한 것은 인하대가 항공 분야에서 연구 개발 능력이 뛰어난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크리스 드루어 GE항공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기금 전달식에서 "한국 항공학계의 최정상급인 인하대와 연구개발을 함께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GE-인하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연구와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배 인하대 총장은 "GE가 한국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인하대와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GE와 협력을 바탕으로 항공·에너지·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연구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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