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기아자동차의 봉고3 등 2개 차종 5만7951대가 시정조치(리콜) 됐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그랜저 하이브리드에서는 제동장치의 전자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아 제동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알 수 없는 결함이 발견됐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그랜저하이브리드 승용자동차가 2014년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함이 확인돼 리콜한다고 밝혔다.자기인증적합조사란 정부에서 정한 자동차 안전기준에 따라 제작사가 스스로 인증해 판매하되 정부는 기준적합조사 및 시정조치하는 제도로 국토부에서 매년 계획을 수립해 조사 시행중이다.리콜 대상은 2013년 12월 24일∼2014년 10월 24일 제작된 차량 1만604대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