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169명, 사망자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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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169명, 사망자 25명
  • 민경미 기자
  • 승인 2015.06.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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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환자 발생, 17일 이후로 진정제 보여

[매일일보 민경미 기자]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확진자는 169명이고 사망자는 25명, 퇴원자는 43명이다. 격리자는 4035명이고 격리해제자는 8812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3명 증가했고, 사망자도 1명 증가했다. 퇴원자는 6명이고 격리자는 1162명이 신규로 증가했다. 격리해제자는 1361명이다.

추가 환자 발생이 지난 17일 이후 나흘째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에는 3곳의 다른 병원에서 1명씩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이전의 경향을 이어 갔다. 다만 이들 3명의 환자는 감염 경로나 발생 장소 측면에서 민감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방역당국이 확산 방지에 특히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던 4곳의 병원 중 1곳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나왔다.이 환자와 또 다른 환자 등 2명의 환자는 한동안 방역당국의 통제 밖에 벗어나 있던 76번 환자를 통한 감염자다. 이와 함께 추가 환자 중에서는 확진자를 진료하던 중 감염된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도 1명 포함돼 있다.메르스 추가 환자수는 지난 18일 이후 계속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환자수가 8명 추가된 이후에는 18일 3명, 19일 1명 각각 메르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20일에는 추가 환자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이는 평택성모병원발(發) 1차 유행이 소강 국면을 맞은 이달 3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아직까지 새로운 슈퍼 전파자(super spreader) 후보군인 137번 환자(55), 138번 환자(37), 143번 환자(31),151번(38.여), 152번 환자(66)를 통한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방역당국은 새로운 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병원 11곳을 ‘집중관리병원’으로 정하고 이 중 특히 삼성서울병원과 아산충무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부산의 좋은강안병원 등 4개 병원에서의 추가 전파를 막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당국은 특히 이들 4개 병원을 제외한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평택굿모닝병원 등 나머지 7곳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일단 분류했지만 이날 건국대병원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서 또 다시 의사 환자가 발생했다. 169번 환자로 이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째 환자를 담당한 이 병원 중환자실 의사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서는 12번째, 의사로는 4번째 감염자다.아직까지 이 환자가 증상 발현 후 진료를 계속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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