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댄스·합창·공예 기량 마음껏 자랑
[매일일보]귀촌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공동체마을 콘테스트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합천에서 열렸다.합천군(군수 하창환)은 지난 9일 군민체육공원에서 20개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행복합천 문화공동체마을 콘테스트'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합천군은 지난 5월부터 침체된 농촌사회에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자 '문화공동체 마을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이번 콘테스트는 그간 마을과 지자체의 공동 노력을 확인하는 발표회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난타, 댄스, 합창, 악기연주, 한지공예 등 5개분야에 20개 마을 400여명이 참석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개회식을 시작으로 삼가면 삼가권역의 밴드, 적중면 양림마을의 합창, 청덕면 두곡마을의 하모니카 연주 등이 이어졌으며, 공연과 별도로 한지공예마을 주민들이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마련됐다.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수중에 돈이 많은 것보다 마음이 부자인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문화향유를 통해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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