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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경남도교육청은 2016년도 예산안을 전년도 예산액 대비 3.7%(1453억원) 늘어난 4조1085억원으로 편성,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예상대로 어린이집 보육료(누리과정) 1444억원은 제외한 반면 유치원 예산 1456억원은 확보했다.무상급식 소요 예산은 올해 526억원보다 약간 줄인 500억원을 편성했다.예산안대로 확정되면 내년에는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 305개교(분교 23개교 포함) 전교생, 도내 전 초등학교 1학년, 저소득층 10만1969명에 대해 무상급식이 가능하다.올해는 급식 감사문제로 무상급식에 대한 도 지원이 중단돼 지난 4월부터 무상급식 전면 중단으로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 저소득층 7만2890명만 무상급식 혜택을 봤다.도교육청은 무상급식에 대한 경남도의 감사를 거절하면서 자체 재원만으로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 항목별로는 인건비·학교운영비·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등을 포함한 경직성 경비는 전체 예산의 76%에 해당하는 3조1259억원이다.여기에는 수요 대비 70%에 해당하는 교원 명예퇴직 수당 341억원도 포함됐다.유치원 교육비, 급식비를 포함한 교육사업비는 5919억원(14%), 교육환경 개선 등 시설비 2666억원(7%)이다.도교육청은 또 지방교육채 이자 상환과 예비비로 1천241억원(3%)을 편성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지난해 대비 1704억원이 늘어났지만 인건비를 포함한 경직성 경비 등 늘어나는 세출예산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12월15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