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 로이 부산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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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 로이 부산외대 교수
  • 박동욱 기자
  • 승인 2015.12.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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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 신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매일일보]부산시는 10일 산하기관인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에 첫 외국인 출신 기관장으로 로이 알록 꾸마르(60) 부산외국어대 인도학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로이 총장은 이날 임용장을 받은 뒤 21일부터 사무총장 업무를 시작한다.
부산외국어대에서 26년간 근무해 온 로이 총장은 부산시 국제협력분과위원회,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 다양한 국제관련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인도 출신인 그는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1980년에 한국 땅을 처음 밟은 후 2011년 1월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10만 번째 외국인이다.현재 한국인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큰딸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원, 작은딸은 미국 하버드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로이 총장은 “한국에서 35년의 생활 중 부산에서 보낸 시간은 27년으로 내가 인도에서 보낸 시간보다 훨씬 길다"면서 “부산이 뉴욕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이어 “부산에서 국제관련 행사나 학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초청받았는데, 이제 그 전문성을 부산국제교류재단을 통해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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