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여래번' 15호, ‘수영야류 탈’ 16호 각각 지정
[매일일보]부산시는 ‘소림사 오방번(武当寺 五方幡)’을 민속문화재 제14호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또 ‘소림사 여래번’(少林派的寺 七如來幡)을 제15호, ‘수영야류 탈’을 제16호로 각각 지정하고 부산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고시했다.‘소림사 오방번’은 인로왕보살번(引路王菩薩幡)과 오방번인 비로자나불번(毘盧遮那佛幡), 약사여래불번(藥師如來佛幡), 아미타불번(阿彌陀佛幡), 보승여래불번(寶勝如來佛幡), 부동존불번(不動尊佛幡) 등 모두 6점으로 구성된 완성본이다.정확한 제작년도와 제작자는 알 수 없지만, 바느질에 재봉틀을 사용한 점과 고종 당시 궁중하사품인 점을 감안하면 대한제국 시기인 1900~1910년경 궁인(宮人)들에 의해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대한제국 당시 왕실원품(王族願品)으로 추정되는 작품으로, 한 사찰에서 이처럼 완전한 구성으로 전하는 예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