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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 2010 남아공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길거리 응원이 펼쳐진다.이날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8시30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면서 서울은 국가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첫 승과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강남 코엑스 앞 등 서울 도심 45곳에서 총 72만여 명이 길거리 응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 잡은 서울광장에는 가장 많은 25만여 명이 모인다. 강남 코엑스 앞에는 15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목소리를 높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대학로에는 각각 7만여 명과 2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해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친다.청계광장에는 다른 곳과 달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진다.이 외에도 서울역광장과 여의도 일대,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해 고려대와 서강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 광장 등에서도 길거리 응원이 진행된다. 한편 경찰은 이날 40개 중대 3200여명 병력을 응원 장소 주변 곳곳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