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지난 17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아르헨 응원녀’로 주목을 받은 함양 아가씨출신 방송인 오초희가 응원을 하기 위해 입고 나온 의상으로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오 씨는 이날 길거리 응원에서 아르헨티나의 국기와 비슷한 의상 위에 발자국을 새겨 넣은 독특한 복장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오 씨는 이 같은 의상에 대해 ‘아르헨티나를 밟아 버리자는 의미’라는 설명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오 씨의 복장이 상대국을 모욕한 것이라며 비난의견을 쏟고 있다.누리꾼들은 “한눈에 봐도 아르헨티나 국기를 떠올리게 하는 복장인데 그 위에 발자국을 입힌 것은 상대국가의 상징인 국기를 짓밟는 행위다” “응원도 좋지만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라” “만약 상대국에서 태극기로 똑같은 복장을 만들었다면 우리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씨의 복장을 성토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누리꾼들은 때마다 등장하는 ‘응원녀’ ‘00녀’ 열풍에 대해서도 “제발 순수한 응원 분위기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최근 월드컵 특수를 이용한 의도적인 마케팅 전략을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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