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홍보수석·정무수석 출신… “생산적인 당청관계 소통의 적임자”
대선 경선..."슈퍼스타 K방식 토론회 열것”
[매일일보 이상래·조아라 기자] 전남 순천의 재선 국회의원이 보수정당인 새누리당 당대표에 도전한다. 이정현 의원 얘기다. 전라남도 곡성이 고향인 이 의원은 “해방 이래 최초의 호남출신 보수정당 당대표가 되는 것이 바로 정치혁명의 시작이자 새역사”라고 강조한다.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 등 지근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했던 그는 차기 당대표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당청관계에 관해서 “어느 누구도 못했던 생산적인 소통을 잘 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내년 대선경선을 ‘슈퍼스타 K방식의 토론회’ 방식으로 열어 국민적인 관심을 끌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매일일보>가 이 의원을 만났다. 시간 관계상 서면으로 진행되었음을 밝힌다.-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 호남출신의 첫 당 대표다. 어떤 당 대표가 될 것인가.=저는 지역주의를 넘은 기적을 이룬 사람이다. 지금의 당위기는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는 당은 비상한 방법으로 변화 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22년 동안 새누리당 불모지 호남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국민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지 국민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뼛속 깊이 새기고 있는 저 이정현은 새누리당을 섬기는 당으로 변모 시킬 것이다.당 대표가 되면 이는 해방 이래 최초의 호남 출신 보수 정당 당 대표가 되는 것. 그 자체가 정치 혁명의 시작이자 새 역사다. 새누리당이 비로소 전국 정당이 되고 명실상부한 집권 여당이 되는 것이다.또 저같이 조직도 없고 돈도 없고 스팩도 거의 없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면 이 땅의 많은 저 같은 비주류와 비 엘리트 출신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키워 갈 것이라고 믿는다. 또 그런 처지의 사람들을 새누리당이 제대로 대변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전당대회 전에 핵심친박계 의원들의 ‘녹취록 파문’ 등이 불거졌다. 당 대표로서 공천룰이나 당청관계 설정은 어떻게 구상해 나갈 것인가.=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나 백의 종군시절에나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지근거리에서 지켜 본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국민의 소리도 가감 없이 가장 잘 전달 할 수 있고 박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의 진의도 잘 파악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못했던 생산적인 소통을 잘 할 자신이 있다.특히 당청 관계는 두 가지 입장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국정 운영에 대한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과 청와대의 관계다. 협력하고 상생하고 수레의 두 바퀴처럼 호흡을 맞춰야 한다는 것. 또 하나는 당 소속 129명의 국회의원이 3권 분립하에서 입법부 소속으로 정부와 청와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견제 감사하는 지위다. 당 대표는 이 두가지 지위를 조화롭게 잘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당내 계파갈등이 항상 문제였다. 해결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상처는 감싸는 것이지 들쑤셔 덧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두가 민생현장에 함께 나가 가장 의미 있는 민생해결에 몰두하다보면 어느새 한 덩어리가 될 것이다. 모든 당무가 투명하고 공정하고 공론화를 통해 결정 되면 불만은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다. 여기에 당 대표가 당화합의 중심에 선다는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모두를 감싸면 계파 갈등은 저절로 해소 될 것이다.대선 경선..."슈퍼스타 K방식 토론회 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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