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는 또 조홍희 청장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화재, 삼성생명 임직원도 뇌물공여 혐의로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조홍희 청장은 2008년 11월 삼성화재, 삼성생명 법인카드를 사용해 10여회 룸살롱에 출입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했고 이인규 공직윤리지원관은 그 사실을 확인하고도 징계 또는 사법처리 없이 구두경고하고 덮어줘 직무를 유기했다는 언론보도와 국회의원의 폭로가 있었지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참여연대는 "국정감사에서 이 지원관의 진술과 조 청장의 해명도 일치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조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와 이 지원관의 직무유기 혐의, 삼성 측의 뇌물공여 여부가 확인돼야 하고 위법사실이 있을 경우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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