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국 시·도지사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갈등을 국민들 간에 평화와 통합으로 풀어내기 위한 이 대통령과, 지역의 책임을 지고 있는 도지사의 정치적 지도력이 굉장히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안 지사는 또 4대강 사업과 관련해 "나도 또한 이것이 정쟁화돼 여야 간의 싸움의 주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렇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사업이 국민들과 일정한 갈등이 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사업이 천천히 합의과정을 좀 더 밟을 수 있도록 시간을 좀 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러면 아마 이 대통령이 하는 국정의 통합적 지도력에 우리 충청남도도 큰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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