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에는 지난 6월에 중국 해남도 삼아시에서 개최되었던 제7차 한·중해양생물자원전문분과위원회 합의 사항에 의거하여 중국 자원전문가 2명이 우리원 조사선에 동승하여 2006년 이후 실시하고 있는 서식어류상, 어류의 분포 밀도 등을 조사한다.
또한 잠정조치수역 내 저층트롤에 의한 저어류 자원상태 파악과 과학어탐을 이용한 부어류의 자원량 추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살오징어, 멸치 등 중층에 분포하는 부어류에 대해서는 과학어탐(국내 최초 5개 광역센스 부착) 조사를 실시하여 자연상태 음향산란특성 분석을 통해 자원밀도를 추정하고자 한다.
이번 잠정조치수역 내의 자원조사 방법과 결과를 조사에 참가한 중국연구자들에게도 제공하며, 향후 실시되는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를 통해 황해 수산자원에 대한 한·중 양국의 공동관리 필요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중잠정조치수역이란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해역으로 양국이 각각 자국 어선에 대한 조업허가를 실시하고 자국 어선만 처벌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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