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계약규정 검색시스템 새로 구축
[매일일보비즈] 공공기관 조달 업무에 필요한 지방계약법 등 관계법령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계약규정 검색시스템'이 나라장터에 새롭게 구축됐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지방계약법령·훈령, 예규 등 계약업무 단계별로 관계 법령을 조회할 수 있는 '계약규정 검색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나라장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계약규정 검색시스템'은 1단계로 2009년에 구축 완료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령'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령', 회계예규·훈령 등 조달계약과 관련한 법령의 조문을 업무 처리 절차에 따라 한 화면에서 각 발주기관, 조달업체 등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은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정부입찰·계약업무의 집행 과정별로 관련규정을 통합해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검색시스템은 조달청, 수요기관, 조달업체의 3자 간에 이뤄지는 각종 계약업무 처리 절차에 따라 조달 요청, 입찰 공고, 계약 체결, 계약 종결 등의 9가지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 각 단계별 중간·세부 업무 흐름도를 제시하고 있으며, 관련 법령 조문이 모두 연결돼 업무 절차와 규정을 동시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특히 법제처의 종합법령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법령 한글 인터넷 주소와 연계, 계약 관련 규정을 업무진행 단계별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관련 법규에 기초한 자료의 제공으로 계약업무의 공정성·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공공기관에서는 규정 검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업무의 집행 과정별로 관련 규정을 모니터상에서 바로 검색함으로써 업무 능률을 높이게 됐다.
아울러 조달업체도 관련 근거 규정을 나라장터를 통해 쉽게 이용, 고객만족도 향상·민원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구축된 계약규정 검색시스템은 계약집행 단계별로 지방계약법령 등 법령 조문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어 규정 검토 시간을 줄이고, 업무를 효율화하는 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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