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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경수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유천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개통한다.도로공사는 29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대천동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 진출연결로에서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 개통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개통은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다.유천하이패스 나들목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에 직접 연결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총 1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로공사와 대구시는 2015년 7월 유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했다.유천 하이패스 나들목이 개통되면 월배신도시, 대곡지구, 상인지구, 성서산업단지 등 대구 서남부지역에서 혼잡한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으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해져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4.5톤 미만 차량(버스 포함)만 이용 가능하다. 단말기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이나 4.5톤 이상 대형 화물차량은 진입이 차단되고 잘못 진입한 경우 회차로를 통해 회차해야 하며 4.5km 떨어진 인근 화원옥포 나들목을 이용하면 된다.이강훈 도로공사 건설본부장은 “유천 나들목은 교통량 분산과 우회거리 단축으로 정체 해소, 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