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분양만 하면 계약률 9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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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분양만 하면 계약률 90% 이상
  • 최정우 기자
  • 승인 2007.07.06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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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여건 개선, 대규모 택지지구 등 개발호재 많아

일반분양만 1만7천여 가구, 분양가 ㎡당 790만원~800만원

남양주시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남양주 화도에서 공급한 아파트의 계약률이 90%~100%에 달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분양물량도 2만 가구에 육박할 정도로 대량 공급된다.   

올 1만7천여 가구 일반분양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남양주에서 공급됐거나 분양대기중인 물량은 무려 1만7천1백여가구. 이 가운데 일반분양물량은 1만7천 가구이다. 2만 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남양주에 공급되는 것이다.남양주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당 700만원대에서 800만원 초반대로 비교적 높지 않은데다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또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가점제에서 불리한 청약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도 실수요자들이 남양주로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대우건설은 지난달 1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 오남읍 오남리에서 112.2㎡(34평)~181.5㎡(55평) 453가구를 분양했다.㎡당 분양가는 740만원대로 중도금 무이자 융자를 적용했다. 롯데건설은 진접읍 장현리에서 85.8㎡(26평)~112.2㎡(34평) 484가구를 지난달 말 분양했다. 청약경쟁률은 1.35:1을 기록했다. 계약기간은 이달 16·18·19일 3일간이다. ㎡ 분양가는 770만원이다. 이달에는 동부건설이 진접읍 부평리에서 112.2㎡(34평)~155.1㎡(47평)5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사업장 마다 100% 계약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 복선 전철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 등 개발호재 많아

동부건설은 같은 사업장에서 지난 5월 1차 1천176가구를 분양했으며, 계약률 100%를 기록했다. 또 오는 20일께 신도종합건설은 화도읍 묵현리에서 108.9㎡(33)~181.5㎡(55평)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도종건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화도 마석우리에서 분양한 364가구짜리를 분양한 바 있다. ㎡당 분양가는 750만원으로 100%의 계약률을 나타냈다.신도종건 이용섭 부장은 “남양주 지역은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 서울~춘천간 복선전철 사업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데다 별내지구를 포함한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 등 개발호재가 많아 전 가구 모두 계약이 끝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화도지역에서는 신도종건 외에 풍림산업, 대우자판건설, 대주건설 등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진접읍 진접지구에서는 경기지방공사 등 8개 업체가 동시분양 방식으로 5천884가구를 8월께 분양할 계획이다.내집마련정보사 강현구 실장은 “남양주시는 그동안 교통여건이 나빠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었지만 국립수목원, 왕숙천, 천마산 등 자연환경과 호평·평내·마석지구에 이어 진접·별내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등 호재가 많은 지역이어서 수도권 핵심청약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광역교통망은 오는 2009년 경춘선 복선화, 2008년 외곽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완공, 2011년47번 국도 확장공사 마무리 등이 예정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훨씬 개선될 전망이다.최근에는 창동 차량기지를 진접으로 이전, 4호선을 연장하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청약가점제, 분양가 내역 공시제가 실시될 오는 9월 이전 남양주시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9천506가구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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