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중저가폰 라인까지 자급제폰 확산… 중국폰 가세
이통사의 단말기 유통 차단하는 ‘완전자급제’ 부작용 우려도 나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최근 국내 단말기 제조사뿐만 아니라 중국 제조사의 자급제폰 출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경쟁을 통한 가격인하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완전자급제’ 도입 명분이 약화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9, LG전자[066570]의 G7 씽큐(ThinQ) 등 프리미엄폰을 시작으로 갤럭시A6 2018, 갤럭시J6 2018 등 중저가라인까지 자급제폰이 출시되고 있다.또한 샤오미의 홍미노트5 등 중국 제조사들의 자급제폰도 연이어 출시되면서 자급제폰 시대를 맞고 있다.자급제폰이란 이동통신사의 유통망을 통하지 않고 제조사의 유통망이나 일반 오픈마켓 등에서 단말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말한다. 소비자는 이 자급제로 구매한 폰을 바로 쓸 수는 없고 이통사 판매점 등을 통해 개통해야 한다. 이전에 이미 2012년부터 자급제폰 제도는 있었지만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이통사 유통망을 통해 구입하는 가격보다 자급제폰이 10% 정도 비쌌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좀 더 저렴한 이통사 유통망을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고 개통해 사용해왔다.그러다 지난해 시민단체, 이통사, 제조사, 유통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이 만나 가계통신비정책을 논의한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에서 자급제폰의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나오면서부터다. 당시 시민단체 등에서 자급제폰의 가격을 이통사 유통망 단말기 출고가와 동일하게 해줄 것을 제조사에 요청했다. 제조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올 상반기 갤럭시S9부터 시행됐다.이통사의 단말기 유통 차단하는 ‘완전자급제’ 부작용 우려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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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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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형도 있어야 하지만 중저가폰도 많이 나와서 소비자 구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마저도 이동사에 묶여있는 것 느낌을 지울수 없다
최근 중국 샤오미 노트5 국내판매 소식을 듣고 구입할까 고민중이다
가격, 성능 등이 국내제품보다 낫다고 하지만
왠지 중국이라는 이미지가 아직은 미덥지 못한 것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급제폰 개선을 위해서는 이런 외산 제품이 많이 들어와서
국내기업들 각성을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