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만 찾는 니치향수 ‘펄랩’ 완판행진… 하이앤드 브랜드 ‘벤트’ 출시 임박
망원동 향수거리 ‘아반스 카페’, 전문가 집결·촬영지 등 새 명소로 각광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국산 토종기술로 조향한 향수가 프랑스 본토에 역수출하는 목표를 꼭 이룰 것이다.”국내 최초 조향 작가라는 칭호와 함께 단기간 SNS 팔로워 1만 명의 매니아층을 보유한 정영훈 아반스 대표가 지난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아반스(AVANCE)는 정 대표가 수년간 운영 중인 ‘아반스수제향수공방’이라는 블로그 네이밍을 착안해 탄생됐다. 아반스는 프랑스어로 전진과 진화, 우위라는 뜻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정 대표의 아반스는 ‘발전을 넘어 모든 변화에 적응하고,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업계 리더로 성장한다’라는 각오와 한층 더 진보된 의미를 부여했다.정 대표는 20대부터 국내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척추외과 분야에 대한 연구 및 실무 성과를 분석하는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세계 각국의 니치향수를 수집하고 직접 조향하는 취미를 갖고 있던 정 대표는 블로그 운영과 SNS 활동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매니아층과의 교류를 시작했다.정 대표는 “20여 년간 향수 수집과 조향하는 취미가 연구원직을 포기하고 사업에 뛰어들게 된 도전을 만들어 준 것”이라며 “더욱이, 향수에 나름 박식한 지식과 개성이 뚜렷한 1만명 이상의 매니아층이 형성되자 여기저기서 끌어 모은 3000만원이라는 자본금으로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망원동 향수거리 ‘아반스 카페’, 전문가 집결·촬영지 등 새 명소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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