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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파기 환송심 공판이 오늘 열린다.서울고법 형사6부는 12일 오전 11시2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재파기환송심 1차 공판 기일을 연다.이번 재판에선 조세 포탈 혐의 등에 대한 심리와 함께 보석 취소에 대한 판단도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이 전 회장은 4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2011년 구속기소 됐지만, 간암 수술을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난 뒤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황제보석 논란에 휩싸였다.참여연대 등 10개 시민단체들은 이 전 회장의 보석을 취소해 달라며 검찰에 의견서를 제출했다.‘황제 보석’이라는 거센 비판이 일자 검찰은 보석 취소를 검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