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구로차량기지 이전 올 상반기 이전 대상지와 노선 고시 예상”
고척동 교도소 부지 개발 공사 진행, 온수산업단지 현대화 사업도 계속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민선5기부터 내리 3선에 당선된 이성 구로구청장. 그가 2010년 7월 취임한 후 8년7개월이 지났다. 이 구청장이 민선 5, 6기를 거치며 구로구 주민들 삶의 질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취임 직후 24개소였던 국공립어린이집을 지난해 12월 현재 69개로 늘렸다. 경로당은 총 165개에서 193개로 확충했다. 그 중 구립경로당은 33개에서 43개로 10개를 더했다.CCTV는 592대에서 3,226대로 2,634대를 추가 설치했다. 오류문화센터, 꿈나무극장, 신도림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예술공간을 확대 조성했다. 명품구로올레길, 매봉산·능골산 자락길, 안양천 물놀이장, 신도림·개웅산 생활체육관, 50+남부캠퍼스 수영장 등 수많은 체육시설도 새로 만들었다. 도서관은 40개에서 92개로 늘려 서울시에서 제일 도서관이 많은 자치구가 됐다.구로학습지원센터 개소, 혁신교육지구 6년 연속 지정 등으로 교육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구로구는 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률이 2014년 18.54%에서 2018년 36.97%로 2배 가까이 증가하며 교육 신흥 도시로 부상했다.관내 전 구역에 공공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깔았으며, 일자리도 해마다 1만개 이상씩 늘렸다. 맞춤형 침수예방지도, 하수관거 정비 등 대대적인 수해예방사업을 펼쳐 수해 상습지역이었던 구로구를 2013년 이후 수해 피해 없는 곳으로 변모시켰다.이성 구청장은 “지난 임기 동안 구로구의 다양한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제는 서울 어느 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곳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많은 새 공약사업들을 만들었다”며 “올해가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인 만큼 구로구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새 사업들의 기초를 단단히 다져놓겠다”고 강조했다.구로구의 난제 중 하나였던 고척동 옛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가 마침내 지난해 착공함에 따라 이제 구로차량기지 이전만이 마지막 과제로 남았다. 이 구청장은 “국토부·서울시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철도기본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기본 실시설계까지 착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구로차량기지 상반기에 노선 고시될 듯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 국토부가 현재 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 이전 대상지와 노선을 고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와 서울시도 2017년 12월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관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적지 활용 구상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전이 완료되면 이 일대 15만8,929㎡ 규모의 부지는 상업·업무·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옛 고척동교도소 터 복합단지 변모고척동 교도소 부지 개발 공사 진행, 온수산업단지 현대화 사업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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